K-CSR, 홍콩 내 한인 160여 명 라마섬 환경정화 활동 나서
주홍콩총영사관과 홍콩한인상공회는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가자들
한·홍콩 간 유대강화와 소통은 물론 한국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홍콩 대표 관광지인 라마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총영사관 유복근 총영사 대리, 한인상공회 윤봉희 상공회장, 홍콩한인회 장은명 회장을 비롯한 한인 기업인과 한인 단체 회원 및 가족, 유학생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센트럴 페리 피어 4부두에 모여 인사말과 축사를 포함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페리를 타고 라마섬으로 이동, 환경정화 활동과 트레킹(Trekking) 행사에 참여했다.
▲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인사말을 전한 윤봉희 한인상공회장
윤봉희 상공회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휴일임에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오늘 가족 단위로, 특히 많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미래 세대에게 우리 홍콩 한인들이 홍콩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회적으로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축사를 전한 유복근 총영사 대리
유복근 총영사 대리는 축사를 전하며 “주홍콩총영사관과 한인상공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K-CSR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매년 CSR 참여 지수를 발표하는데 한국계 기업은 매년 1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열심히 CS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들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가 향상되고 있다. 참가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페리를 타고 라마섬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K-CSR 행사를 펼쳤다. 유복근 총영사 대리와 윤봉희 상공회장, 장은명 한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에는 산길을 트레킹하며 라마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21일 ‘2017년 하반기 한국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행사 (K-CSR, 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장은진 씨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은진(24, 세이 섬유)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내 K-CSR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 기업이 홍콩에서 단순히 경제적인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홍콩타임스 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