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조선족 문학상 설치 시급
25일,“2014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번 문학상에 후원한 신봉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이 “중국에서 살고 있는 주체민족-한족과 비교할만한,조선족의 정체수준을 대표할 수 있는 무게 있는 문학상이
없어 안타깝다”며 “이제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문학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상자들.
그러면서 신회장은 “이미 인민페로 100만원이 준비되어있고 더 노력하면 빠른 시일내에 몇백만원의 자금모음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올해 “2014년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대상에는 환지(필명,연길)의 단편소설 “크로노스의 시간”(연길),우수상에는 최화길(흑룡강성)의 시
“나의 시”(외2수),리성비(연길)의 시 겨울해(회5수)가 당선되어 상패와 부상으로 대상에 1만원 우수상에 각기 4천원의 상금이
차례졌다.
안국현 연변일보사 사장은 “30년의 연륜을 갖고 있는 해란강문학상”은 이미 연변일보의 중대한 행사의 하나이므로 이 문학상을 통해 많은
문학인들을 배출했다”고 역설했다.
김천 연변일보 부사장은 “많은 작가들이 독특한 우리 사회의 인정과 세태,조선족사회의 특수한 고뇌와 갈등,몸부림과 새로운 도전의 발자취를
혹은 소설을 통해,수필을 통해,혹은 시를 통해 생동하게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나름의 여운과 함께 사색의 즐거움을 안겨줬다”고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신봉철 회장을 수반으로 하는 길림성 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는 이미 근 1000만원의 자금을 민족사업에 기여했고 이한
기금의 후원인이나 후원단위의 절대 대부분이 한족기업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