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전문가네트워크, 21일(토)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 강사진 경험담·조언 “두려워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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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토) 차세대 한인 리더 육성을 위해 한인전문가네트워크가 ‘익숙함에서 벗어나라’을 주제로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지난 21일(토) 차세대 한인 리더 육성을 위해 한인전문가네트워크(회장 지니 김, 이하 KAPN)가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테마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라’(Be Uncomfortable)다. 이 테마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았다.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판사, 영화감독, 배우,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의 첫번 째 강연자로는 아시안 최초의 형사재판 판사인 티나 유(Tina Yoo)가 나왔다. 

그녀는 “판사는 모든 상황 속 불편함을 감소해야 하는 직업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이어 티나 유 판사는 “대학 전공선택을 할 때 철학을 전공하려는 자신과 부모님과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 판사 일을 하면서 대학 시절 배웠던 철학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베트남계 네이딘 트렁(Nadine Truong) 영화감독 겸 프로듀서가 강사로 나왔다. 트렁 감독은 영화 페스티벌 등에서 인정을 받은 아시안계 영화감독이다. 그녀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관심사를 주제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시안과 여자라는 컴플렉스를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트렁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인생에서 기회가 온다면 기회를 잡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강연 중간에는 학생 모두가 일어나 함께 게임을 하는 등 그룹활동이 진행됐다.  

그룹활동 후에는 네이딘 트렁 감독의 남편인 브라이언 양(Brian Yang) 프로듀서도 강연자로 나왔다. 

양 감독은 “우리 인간은 어려움 속에서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며, 제약 속에서 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솟아난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패는 다음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샌안토니오 ENT 클리닉의 유진 손(Eugene Son) 신경외과 전문의는 “학생 때는 어른이 돼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 27년 간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머리와 목 수술을 함으로써 불편한 세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손 전문의는 “계속해서 불편한 시각을 가지고 살면 인생은 계속해서 불편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열어 불편함 속 편안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남감리교대학(SMU) 한인학생회장 진 리(Jin Lee)는 “사람들 사이에서 낮을 많이 가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도전정신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니 한인학생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리더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제임스 게스(James Guess) 리더십 전문강사는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바꿔가며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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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자기가 편안한 곳, 편안한 친구들만 만나면 안된다”고 말하며 “일부러 매일 매일 불편한 상황을 찾아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마지막 강연자로 헤지펀드 매니저인 조이 리(Joey Lee)가 나섰다. 

조이 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위험성을 이야기와 더불어 대학 진학 시 에세이 관련 이야기를 많이 많다. 그는 “아카펠라 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에세이를 썼다”고 말하며 무조건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 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있는 것에 대해 쓰라고 조언했다.

‘한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지니 김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어 감사하고 참가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더욱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인전문가네트워크는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주류사회에 근무하는 1세, 1.5세들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주류사회 진입 및 성공 노하우를 한인 커뮤니티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미래의 한인리더들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희빈 인턴기자 press1@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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