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초선 의원, 신선함과 전문성 가미 기대
(사진: 캘거리 헤럴드, 조지 차할, 조티 곤덱, 제로미 파카스, 제프 데이비슨 시의원)
지난 월요일 새로 구성된 캘거리 시의회가 선서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 갔다. 4명의 초선 의원들 (사진 위)들은 지난 시의회와는 달리 갈등과 충돌보다는 신선함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시의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셰인 키팅 의원은 “이번에 새로 시의회에 입성한 4명의 초선 의원들의 면면을 볼 때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전 시의회에서는 정책적 논쟁이 의원 상호간의 개인적 갈등으로 번지는 경향이 강했다”라며 “새롭게 들어 온 시의원들은 전문적이고 비즈니스적 감각까지 보유한 분들로 시의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워드 서들랜드 의원은 “4명의 신임 의원들이 캘거리 시가 직면한 2억 달러에 달하는 세수 부족 현황에 대한 전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15명 중 8명의 의원이 2013년 이후 선출된 의원으로서 시의회 구성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Ward 6에서 선출된 제프 데이비슨 의원은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의회에서 캘거리 시민들의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들에게 시의회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슨 의원은 “세컨더리 스위트 이슈가 가장 어려운 문제로 알고 있다. 소모적이고 논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Ward 11의 제로미 파카스 신임 의원 또한 “데이비슨 의원과 마찬가지로 포괄적 Rezoning 에는 반대한다. 일관성과 객관적인 기준이 설정되면 찬성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에 대해 보수적 성향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파카스 의원은 “나는 의견이 갈리는 이슈에 대해 통합론적 사고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스스로에 대해 “사회적으로는 진보적이지만 재정적으로는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캘거리 시의 가장 현안이 세수 부족과 세금 인상 중단에 대해서도 다른 의원들과 언제든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의원 모두 내년 1월 만료되는 캘거리 시 공무원들의 임금 협약에 이후 시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임금 동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