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토)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가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제7회 캘거리 문인협회 문학제가 열렸다.
행사는 뿌리패 회원들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진종 회원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신금재 문협 회장은 시인들의 가을 잔치에 온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단 한 줄의 시 구절이 외로운 우리 이민의 삶에 따스한 가슴을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김건 밴쿠버 총영사, 김수근 한인회장, 강대욱 노인회장과 황영만 라이온스 클럽 회장의 축사에 이어 무궁화 합창단의 노래와 합창이 이어졌다.
재소자 선교회인 Prison Fellowship에서는 원주희 회원의 소개로 다양한 활동 모습이 소개되었고, 성탄절에 재소자 자녀들을 도와줄 모금행사도 있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퓨전 난타 공연이 열려 큰 박수를 받았다.
식사에 이어 유장원, 이화실 두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문협 회원(이진종, 주미경, 원주희, 이화실, 정선화, 신금재, 한부연, 서순복)들이 시낭송을 했다.
시를 낭송하는 동안에는 첼리스트 사라 박의 연주가 함께 했으며, 또한 김서희 양의 열창이 이어져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작고 1주기를 맞은 박영미 전 회원의 유고시와 추모시 낭송은 모든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교민 참여 시낭송에는 최근화, 조재형 그리고 임미향 세 명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기사 제공 : 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