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가 이임을 앞두고 있는 위성락 러시아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평통 모스크바는 지난달 17일 김원일 회장과 김정수 간사 등 임원진이 대사관을 방문해 위성락 대사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5일 알려왔다.
김원일 회장은 "위성락 대사의 재임 기간에 한국, 러시아 간에 많은 뜻 깊은 일들이 있었다"며 "소치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한러 간의 역사적인 단기사증 무비자협정 체결, 한러수교 150주년 기념사업 등에 기여하신 대사님의 노고와 큰 업적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평통 모스크바는 한러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교민사회를 위한 활동들에 크게 진력해 온 데 대해 위 대사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위성락 대사는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임을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큰 대과없이 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요즘 우크라이사태로 인해 한러간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도 있지만 길게 보면 한러관계는 더욱 더 크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교민사회에서 러시아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가 앞장서 달라"며 "대사 재임 중에 교민사회가 보여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답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