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재정적자 1430억 추산

세수·지출 격차 7% 넘어

 

캐나다가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이에 따른 재정적자 심화가 예상되지만 각 단계 정부들이 제대로 대처할 준비를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 프레이저연구소는 노인의 의료비와 노동인구 비율 감소 등으로 인해 연방, 주, 기초자치단체 등 3단계 정부의 재정적자가 1430억 달러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방통계청의 2063년까지 노년 인구 전망치에서 노인층의 비율이 현재 15%에서 25%로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럴 경우 노동시장 참여 인구는 65%에서 61%로 하락하게 된다. 인구수로 따지면 현재보다 100만 명의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셈이다.

 

프레이저연구소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2017년부터 2045년까지 인구 일인당 소득이 0.9%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고 따라서 경제성장률도 느려지며 각 단계 정부의 세수 확보도 어려워진다고 예측했다. 

 

반면에 2014년 기준으로 15~64세 국민에게 연간 평균 일인당 의료비가 2664달러인 반면, 65세 이상의 경우 1만1625달러로 4.4배나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령화 사회에 각 단계 정부의 의료비 예산 지출도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노령연금 등 노인들에게 들어가는 관련 프로그램 예산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세수는 감소하고 지출은 증가하면서 2045년까지 세수와 지출의 차이가 7.1%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온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45년에 각 단계 정부의 총생산(GDP) 대비 170%에서 250%까지 부채가 발생한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프레이저연구소는 노인들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 등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017 캐나다 퀘벡주 8월부터 “백신 복권” 시행 file Hancatimes 21.07.29.
7016 캐나다 29일부터 사흘간 밴쿠버 다시 고온 날씨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8.
7015 캐나다 BC 산불 진압 위해 외국 소방관들 속속 입국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8.
7014 캐나다 다문화자문위원 반인종차별 관련 입법 촉구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8.
7013 캐나다 1980년대 이후 캐나다 청년 고용도 점차 악화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7.
7012 캐나다 주말 BC 산불 상황은 나아졌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7.
7011 캐나다 8월 써리로 오가는 스카이트레인 불편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7.
7010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지난해 정점 시기로 복귀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9 미국 “제발 우리를 도와 줘요" 세인피 시, 주정부에 ‘적조 제거’ 호소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8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 '노선 전쟁'… 유니버설, 디즈니 노선 변경 시도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7 미국 플로리다, 미국 코로나 사례의 5분의 1... '미접종자 팬데믹' 시작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6 미국 올랜도 I-4 익스프레스 공사 마무리 수순... 다음 단계는?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5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 상원 토의 개시... 공화당, 부결 공언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4 미국 플로리다 남성, 의사당 습격사건 가담 8개월형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7003 캐나다 BC주 비롯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세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4.
7002 캐나다 캐나다 최악의 도로 레벨스톡-골든 구간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4.
7001 캐나다 새 시버스 버라드 치누크 22일 처녀 항해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4.
7000 캐나다 BC주 16세 미만 청소년 근로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3.
6999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보이스피싱범 한인 주변에 숨어 있었네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3.
6998 캐나다 곰 내려온다 곰 내려온다, 한인 많은 노스로드로 짐승이 내려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