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가 제조업과 자원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10개월 만에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10월 31일 발표한 GDP 통계자료에 따르면 8월 실질 GDP는 총 1조 7414억 달러로 전달 대비 0.1%가 줄어들었다. 이는 7월 제자리 걸음을 한 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1% 상승을 했다. 부동산과 금융을 비롯해 의료, 공공행정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도매, 소매 등 유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0.7%의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 5개 업종 모두 하락을 기록했는데 제조가 1%로 가장 컸으며, 제지, 정유, 가구, 플라스틱, 컴퓨터 전자기기도 하락세에 일조했다. 채광이나 건설 등도 하락했으나 음료, 양조, 석유제품은 그나마 성장을 기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