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쳐- KSL 뉴스
<솔트레이크시티-김혜영기자/KTU> 충격에 휩싸였던 유타대학교 총격 살해사건 용의자가 하루만인 다음날 극적으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할로윈 하루 전날인 10월 30일 일요일 밤에 총격 살해사건으로인해 학교내 충격과 공포에 떨게 했던 범행 용의자 어스틴 부텐이 다음날 10월 31일 낮 12시45분 다운타운 시립도서관에서 체포되었다고 솔트레이크 경찰국이 발표했다.
범행 용의자 어스틴 부텐(남.24세)은 유타대학부근 주차장에서 차량탈취를 시도하려다 중국인 유학생 ChenWei Guo군을 총으로 살해하고 도주했었다. 총격살해사건이 벌어지기 한시간 전쯤인 밤 8시30분경 용의자의 부인인 캐슬린 부텐이 남편이 총기를 들고 유타대학 뒷산인 레드뷰트가든 계곡 쪽으로 갔다는 신고를 했고 그로부터 한시간 후쯤 유타대학 부근 주차장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또하나의 신고가 있었으며 중국인 유학생 ChenWei Guo군이 살해 당했다.
도주한 용의자 어스틴 부텐의 신상과 인상착의가 저녁 방송을 통해 알려지고 경찰은 학교주변과 산을 수색했으나 범인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다음날인 오후 12시반경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 시립도서관 내 엘리베이터 앞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목격한 도서관 직원의 재빠른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차량조회를 의뢰받은 콜로라도 주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다니던 초록색 포드 픽업 차량의 주인(63세)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그가 자신의 RV 안에서 수일전에 살해된 상태인것을 발견하였고 용의자가 이미 콜로라도에서 차량주인을 살해하고 그 차를 훔쳐 이곳으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부인인 캐슬린 부텐도 절도 및 마약혐의로 체포하고 살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총격살해사건에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사건방지 절차와 한시간 가까이 용의자를 찾지 못한 점, 또 피해자 유학생이 살해당한 총성이 울린지 45분만에 피해자를 찾는 등 경찰 대응에 문제점을 남겼다. 한편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날 밤 유타대학의 학생들은 총기경고메시지를 서로 전달하고 대피하는등 공포의 시간을 보냈고 학교도서관에 피신해있던 학생 170여명은 출입구를 모두 잠그고 새벽까지 불안에 떨어야했다.
총격으로 희생당한 Guo 군은 중국 베이징에서 온 유학생으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밝고 명량한 성격으로 친근함이 컸던 학생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아 주변사람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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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코리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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