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치료에 큰 장애, 주민 41% 영양실조 상태
(뉴욕=코리아위클리) 현송 기자 = 유엔 인권 외교관이 현재 미국 주도하에 유엔에서 벌이고 있는 북한 제재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정부에 대한 제재가 일반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마스 오지아 퀸타나 유엔 인권 보고관은 지난 26일 유엔의 대북 제재가 북한의 인권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JNC TV 외신 브리핑은 이 소식이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데일리 메일>, < AFP > 통신 등 유력 외신들에 의해 보도되었다고 30일 전했다.
유엔총회 인권위원회에서 토마스 인권보고관은 유엔의 대북제재로 인해 암 환자들을 위한 약과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및 다른 의료장비들의 선적이 봉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제재로 인해 보급품을 얻거나 금융 거래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보고관은 "대북 제재가 생명 유지와 관련된 경제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인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지적하고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며 제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토마스 보고관은 '홍수, 가뭄으로 악화된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북한 주민의 41%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삼분의 일이 영양실조에 의해 발육 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주민의 70%가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