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75퍼센트 이상의 한국인들 트럼프 반대"
(뉴욕=코리아위클리) 현송 기자 =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가> 4일에 있었던 트럼프 방한 반대와 찬성 시위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위에 참가한 37세의 홍재범 씨가 "나는 전쟁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시위하러 왔다. 전쟁이 나면 우리 모두 죽는다"라고 한 말을 전했다.
반트럼프 시위대는 "No Trump, No War,"로 불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4시에 모였고, 래퍼와 같이 춤도 추고 연설을 듣는 동안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등 무겁지만은 않았던 현장 분위기를 얼굴에 페인트도 칠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치 유니폼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 포스터가 많이 배포되었는데, 이것은 북한에 대한 침략을 준비하는 트럼프를 암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위대는 "우리는 트럼프를 싫어해" "우리는 평화와 평등을 사랑해"라고 노래 불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시위 참가자들은 전 세계에서 한국인들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했다면서 다른 시민 2명의 발언을 전했다.
32세 행동가 유성현 씨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원한다" "한반도의 많은 문제들이 트럼프에 달려 있다"는 것을 트럼프는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같이 시위에 참여한 49세 교사인 김현아 씨가 "나는 미국 시민들이 여기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전쟁은 비극을 가져온다"라고 한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75퍼센트 이상의 한국인들이 트럼프를 반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