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은 11월 20일 오후 3시 UBC 인류학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 MOA)에서 한국 전시물을 기증하는 서명식을 진행한다.

 

현재 UBC 인류학박물관의 한국관에는 전통한복, 장구, 탈, 토기, 청자 등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으나 이번 서명식을 통해 꼭두 46여점 및 현대적으로 한복을 재해석한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 총영사와 MOA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해당 전시품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기자들과의 문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서명식은 박물관 한국관의 전시물 보강을 통해 다문화 사회가 활성화된 밴쿠버 및 서부 캐나다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UBC인류학박물관은 아시아관 2010년 개관을 목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이민사회에 관련 소장품 기증을 요청한 적이 있다. UBC인류학박물관에는 1800년대 말부터 1950년대까지 만들어진 총 208점의 한국직물 유물이 소장돼있다. 그해 11월 8일 박물관은 보관하고 있던 한국직물 소장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당시 박물관에서 한국직물 분류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일한 김건희 씨는 “아시아관이 열리면 한국전시장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한국 전시장이 더 풍부해지기 위해서 한인분들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기증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런 노력에 대한 화답으로 다음해인 2006년 5월 15일 송파산대놀이 인간문화재 이수자인 한창현(한국전통예술원장)이 탈 10점을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UBC 인류학박물관은 2010년까지 박물관을 확장해 아시아관을 만들 예정인 가운데 한국 관련 복식이나 인류문화 유산물 기증을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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