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출신의 스타일리스트(헤어드레서) 2명이 유명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더니든의 ‘모아 헤어 드레싱(Moha Hairdressing)’의 카일리 헤이스(Kylie Hayes)와 오클랜드의 ‘블레이즈 헤어 살롱(Blaze Hair salon)’의 마나 데이브(Mana Dave).
지난 10월 중순에 영국에서 개최된 ‘Wella International Trend Vision’ 미용경연대회(ITVA)에서 헤이스는 ‘Creative Vision’ 부문에서, 그리고 데이브는 ‘Colour’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플래티넘 어워드(Platinum Award)’를 수상했다.
위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뉴질랜드를 포함해 한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모두 83명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대양주 출신으로는 이 대회에서 첫 번째로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헤이스와 마나는 10여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뉴질랜드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해왔다.
데이브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감격적인 순간에 자신들이 대양주 출신으로는 첫 번째로 최고상을 받게 됐다는 사실에 크게 흥분했었다고 전했다.
3자녀의 엄마인 헤이스 역시 최고상을 받은 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자 “내가 바로 뉴질랜드 더니든 출신 카일리”라고 말하며 흥분했었다고 전했다.
헤이스는 지역사회의 폭넓은 지원에 감사를 전했는데, 한편 데이브는 자신의 수상이 뉴질랜드 출신들도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며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면서 다른 스타일리스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