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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Friday_유래]

왜 블랙 프라이데이라 부르나?

 

혼잡해서 '블랙' VS 흑자여서 '블랙'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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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1년 중 최대 규모의 쇼핑기간으로, 평소 가격이 부담돼서 사지 못했던 상품을 상상 초월의 할인가로 살 수 있는 기회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4일(금).

어린 시절, 산타 클로스가 선물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처럼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대하는 어른들의 흥분이 커져가고 있는 요즘,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쇼핑 리스트를 적는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1년중 가장 물건이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시작한다. 이는 1924년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이 추수감사절 다음날 크리스마스 쇼핑을 겨냥해 ‘산타크로스 퍼레이드’를 시작한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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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로 일컫기 시작한 유래는 두가지 설로 나뉜다.

가장 잘 알려진 유래설은 블랙(Black)이 흑자를 의미한다는 데서 연유한다. 미국에서 기업회계장부를 기록할 때 적자일 때는 빨간색으로, 흑자일 때는 검은 색으로 표기한다.

1년간 적자와 판매저조를 면치 못했던 기업과 상점들이 추수감사절 다음날만큼은 검은 색으로 장부를 기입한다는데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유래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유래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쇼핑몰로 몰리는 바람에 도로와 쇼핑몰이 혼잡하고 각종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 쓰이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교통체증과 혼잡한 거리, 쇼핑몰을 가득 메운 소비자, 터지는 사건·사고 때문에 필라델피아 경찰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블랙 새러데이'라는 표현을 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미국에서 블랙이라는 수식어는 좋은 일에 쓰지 않는다. 주가가 폭락한 날을 ‘블랙 먼데이’라 부르고 자연재해처럼 큰 재앙이 터진 날도 ‘블랙’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최근에는 금융위기를 ‘블랙 스완(검은 백조)’에 비유하기도 한다.

때문에 19869년 9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로 무너졌던 금요일, 1939년 1월 호주에서 큰 불이 일어났던 금요일, 1978년 9월 이란에서 대학살이 벌어졌던 날을 모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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