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장거리 노선에 시범 운행
주중·주말 다른 노선에 투입
트랜스링크가 장거리 노선에 두 대의 이층버스를 투입해 시범 운행을 한다. 해당 버스는 알렉산더 데니스 사가 시범 운행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다. 해당 버스는 다음주부터 랭리, 써리, 화이트락, 그리고 델타에서 밴쿠버로 가는 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뉴튼 환승장에서 브라이트하우스 역까지 운행되는 301번, 델타 스캇스데일 환승장에서 브릿지포트 역까지 운행되는 311번, 화이트락/사우스써리에서 브릿지포트 역까지 운행되는 351번/354번, 랭리 카볼스 환승장에서 로히드 역까지 운행하는 555번, 그리고 사우스델라/트와슨 페리 터미널에서 브릿지포트 역까지 운행되는 601번/620번 버스 노선에 이층버스가 투입된다.
한인타운 인근의 로히드몰 역에서 랭리까지 운행되는 555번에 투입될 이층버스는 주중 출퇴근 시간에 상시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다른 버스는 351번에 주중 상시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노선은 필요에 의해 주중에만 종종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이층버스 시범 운영으로 향후 40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노선에 대당 탑승 승객 수를 늘려 장시간 혼잡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더 많은 의자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층버스의 좌석 수는 80~86개로 기존 버스에 비해 83%나 많다.
또 이층버스는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층에 빈자리가 있는지 보여주는 스크린을 일층에 설치했으며,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높낮이가 없는 평평한 바닥으로 인해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또 손잡이도 안전하게 배치하는 등 승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트랜스링크는 대중 교통 개선 10년 계획의 일환으로 이층버스를 고려하며 2019년까지 32대의 이층버스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