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세청 트위터]

 

엉뚱한 정보 제공도 30%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걸려온 전화 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편이 가중됐다는 감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절반 이상은 아예 받지 않고, 어렵게 연결됐지만 엉뚱한 정보만 준 사례도 세 통 중 한 통꼴이었다.

 

캐나다 감사원이 21일 공개한 추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청(CRA) 콜센터는 연간 2900만 통의 전화 문의를 차단했다. 걸려온 전체 전화 5350만 건 중 절반 이상을 받지도 않고 끊은 것이다. 차단된 전화에는 상담원이나 자동 설명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고 통화 중 상태로 넘기거나 국세청 웹사이트로 접속하라는 안내만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하염없는 대기 상태에 끊었다 다시 걸기를 수차례 반복했지만 끝내 상담원과의 연결에 실패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경우도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국세청이 자체 조사한 부실 정보 제공 사례를 뛰어넘는 수치여서 심각한 사태를 내부적으로 축소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세청은 통화 차단에 대해 걸려온 통화를 다 소화할 수 없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원은 전화 건 납세자에게 연결 대기 시간을 알려주고 상담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줄이기 위해서도 콜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917 캐나다 BC 9월부터 대학 대면수업 전면 시행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6.
6916 캐나다 코로나가 수그러드니 BC 산불이 기승을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6.
6915 미국 "놀라운 해안 전망" 마이애미 콘도, 왜 무너졌나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4.
6914 캐나다 술 권하는 사회...주류 소매점 영업시간 영구히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6913 캐나다 BC한인실업인협회, 13일 창업설명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6912 캐나다 29일 BC 새 확진자는 29명에 그쳐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6911 캐나다 BC, 5월까지 마약 오남용 사망자 중 19세 이하도 11명 포함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6910 캐나다 BC주민, 다양한 과속 단속 방법들 대체로 찬성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6909 캐나다 BC 성인 2차 접종 완료 30.5%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6908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고온에 지표면 오존 농도도 높아져...야외 활동 자제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9.
6907 캐나다 주토론토 총영사 6.25 기념식 참석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9.
6906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 느슨한 드샌티스 백신 정책 반대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5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및 기업서 중국 영향력 공식 차단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4 미국 마이애미서 집 사기 힘드니, 아파트 임대료 '껑충'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3 미국 재고 부족에 올랜도 집값 사상 최고치 다시 경신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2 미국 플로리다 벼락사고 빈번... '벼락달 7월' 조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1 미국 미 연방대법, '오마바케어' 유지 결정...보수 진영 '낙담'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900 미국 미국, 캐나다-멕시코 육로여행 제한 1개월 더 연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06.27.
6899 캐나다 재외동포재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민족 공동체 간담회 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6.
6898 캐나다 BC 코로나19 2차 접종 112만명 돌파, 성인인구 25.9%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