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절반은 가격이 계속 오르기를 바라고 있으나, 4명 중 1명은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수요일(2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ME bank가 최근 호주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집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의 49%와 투자용 부동산 소유자 55%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38%가 가격 상승을 희망했으며, 37%는 가격이 떨어지기를 바란다고 응답해 비슷했다.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사람 4명 중 1명(24%)은 가격 하락을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며, 투자용 부동산 소지자 5명 중 1명(20%)도 가격이 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가져다 줄 이익보다는 당장 부동산을 팔아서 얻는 이익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가격 상승과 하락에 대해선 엇갈렸다.
응답자의 28%는 만약 가격이 오르면 부동산을 팔아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절반에 가까운 47%는 가격이 떨어지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라고 답했다.
부동산에 대한 호주인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집값이 오르기를, 반대로 집이 없는 사람들은 집값이 내리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가격 하락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내 집 마련의 꿈이 무너질 것을 염려해 반응이 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거의 모든 응답자(97%)가 주택 구입 능력 이슈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인구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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