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트릿 포토 앤 비디오, "고풍스러운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
▲ 비즈카야 뮤지엄의 유럽풍 가든. ⓒ 코리아위클리 |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마이애미 인기 명소이자 국립 역사 유적지인 비즈카야 뮤지엄 & 가든스(Vizcaya Museum & Garden)가 연인들의 사진 촬영 최고 장소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조지 스트릿 포토 앤드 비디오(George Street Photo & Video)는 전국 탑 10 촬영지( Top 10 Most Photogenic Engagement Shoot Locations Across the US) 9위에 비즈카야를 올렸다. 조지 스트릿 포토는 전국 각지에서 약혼 및 결혼 사진 전문의 명성있는 업체이다.
업체는 비즈카야에 대해 “마이애미 지역 아이콘으로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물과 43에이커 가든, 그리고 자연 보존지가 있는 곳”이라 지적하며 “해안 풍파를 100년 맞은 건물은 고풍스러운 멋을 더하고, 아름다운 석조물들과 정원수가 있는 유럽풍 가든은 연인들의 사진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아름다움과 낭만이 곳곳에 깃들어 있는 비즈카야는 연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비즈카야 뮤지엄은 본래 이름이 빌라 비즈카야(Villa Vizcaya)로 1916년부터 1925년까지 제임스 디어링이라는 사업가의 겨울 별장이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으로 미국 농기계 제조 사업으로 부를 얻은 가문의 후계자였던 디어링은 플로리다의 따뜻한 겨울에 반해 마이애미 해안가 땅을 사들여 1914년부터 1916년까지 집을 지었다.
마이애미 도심 인근 코코넛 그로브 지역에서 비즈케인 베이가 내려다 보이는 바닷가에 위치한 비즈카야는 전체 규모가 50에이커로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부터 20세기까지의 건축양식을 혼합하고 있다.
크기가 3만8천스퀘어피트인 뮤지엄 본채는 이탈리안 르네상스풍 건물로 총 54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각 방들은 15세기부터 19세기 시대의 유럽풍 고가구,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시대의 예술품으로 장식되어 있고, 천장 벽화, 회오리형 계단 등 구석구석이 아름다움과 아기자기함으로 채워져 있다.
유럽풍의 메이즈 가든에는 각종 조각상과 분수 뿐 아니라 여러 개의 발이 달린 거대한 반얀트리가 자리잡은 곳, 구멍이 숭숭 뚫린 석회암을 깍아서 만든 아치문, 수로 위에 나있는 구름다리 등 아름다운 정물이 수없이 자리잡고 있다. 저택 뒷마당 해안에 떠있는 산호석으로 만든 석조배도 비즈카야의 명물이다.
다음은 <조지 스트릿 포토 앤드 비디오 >가 꼽은 '탑10' 장소들이다.
1. 세인트 아그네스 처치(St. Agnes Church, Detroit)
2. 그리핀 옵저버터리(Griffith Observatory, Los Angeles)
3. 커비 코브(Kirby Cove, San Francisco)
4. 올드 웨스트버리(Old Westbury Gardens, New York)
5. 시허스트 파크(Seahurst Park, Seattle)
6. 보스톤 퍼블릭 가든스(Boston Public Gardens, Boston)
7. 니온 뮤지엄(Neon Museum, Las Vegas)
8. 체로키 랜취 앤 캣슬(Cherokee Ranch & Castle, Denver)
9. 비즈카야(Vizcaya, Miami)
10. 매그놀리아 플란테이션(Magnolia Plantation, Charle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