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있던 차량 한 대가 바닷물로 굴러 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12월 10일(일) 한낮에 북섬 동해안 마운트 마웅가누이(Mount Maunganui)의 파일럿 베이(Pilot Bay)에 있는 솔즈베리(Salisbury) 부두에서 벌어져 오후 12시 14분에 신고가 이뤄졌다.
당시 2명이 탄 파란색 소형 승용차가 부두 인근 도로에서 출발하던 중 부두가 시작되는 곳에서 방향을 제어하지 못한 채 앞 쪽을 바다로 향해 물 속으로 굴러 내려갔다.
해변에는 당시 더운 날씨 속에 많은 이들이 몰려 있었는데 이 광경을 보고 달려가 탑승자들이 차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차량은 앞 바퀴 부분만 조금 물에 빠졌고 차체는 대부분 물 밖에 있었는데 탑승자들은 노인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에서는 이들이 놀라기는 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나 나중에 이 중 한 명이 위중한 상태에서 타우랑가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차량은 당일 오후 1시 반경에 부두로 끌어올려져 견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