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한 남자 운전자가 도중에 아이들을 내려놓고 다시 달아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밀턴 경찰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12월 10일(일) 오전 10시 직전에 딘스데일(Dinsdale)에서 시작됐다.
당시 니산 승용차 한 대가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자 경찰이 이를 뒤쫓던 중 한 곳에 다다르자 차를 세운 운전자가 타고 있던 아이들을 내려준 뒤 계속 도주했다.
나중에 확인된 바로는 이 곳은 달아나던 운전자 ‘가족이 사는 집(family member's home)’이었으며 어린 아이들은 그의 자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랭크턴(Frankton)과 딘스데일 외곽을 빠른 속도로 달아나던 중 멜빌(Melville) 인근의 퀘일(Quail)플레이스에서 결국 붙잡힌 해당 운전자의 나이는 59세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차에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면서, 잘못해 큰 사고라도 났다면 어떻게 됐겠냐고 하면서 생각 없는 운전자의 행동에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