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인구 1년에 8만, 미국내 최고 … 기업들도 시장성 인정, 몰려들고 있어
DFW 지역에 타 주 번호판 차량이 눈에 많이 띈다. 이유가 있다. 북텍사스로 이주해 오는 인구가 1년에 8만명에 이르고 있어서다.
첨단기술 회사 이주 전문 온라인업체인 업데이터닷컴(Updater.com)에 의하면 DFW 지역이 미국 내 이주가 많은 시장 도시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이주가 많은 시장 도시로 워싱턴 D.C.가 1위를 기록했는데 연방 정부의 변화가 많았던 것에 비쳐보면 워싱턴 D.C.의 1위는 놀랍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반응.
DFW에 이어 로스엔젤레스가 3위를 기록했고, 뉴욕이 4위에 올랐다. 어스틴도 6위를 기록해 ‘탑 10’에 들었다. 휴스턴은 7위를 기록했다.
업데이터닷컴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그린버그(David Greenberg)는 “이 순위는 부동산 매물이나 주택 트렌드와 달리 실제 이주하는 미국인들의 규모를 가장 큰 표본으로 보여주는 지표다”고 연구 결과 의미를 전한다.
대형 도시들이 이주하는 소비자들과 그들을 유인하는 회사 모두에게 매우 매력적인 이주지라는 걸 보여주는 리스트라는 것.
뉴욕 시에 본사가 있는 업데이터닷컴은 온라인 플랫폼을 셋업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를 모금했다. 이 회사는 부동산 브로커 회사들과 재이주 회사 및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북텍사스는 1년에 1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고용을 기반으로 DFW 지역은 직장인들이 이주하는 미국내 가장 핫한 시장의 하나로 알려졌다.
직장인들의 이주에 힘입어 DFW 지역의 인구는 지난해 14만명 이상 증가했다.
Better Homes and Gardens Winans 회장 마크 맥도너(Mark McDonough)는 “일자리의 확대, 낮은 생활비, 저렴한 주택가격, 좋은 기후, 미국내 중앙 위치 등의 장점 때문에 DFW는 사업체, 가족, 젊은 독신, 은퇴를 바라보는 베이비부머 세대들 모두 이주하고 싶어하는 곳이다”고 말한다.
특히 주택 선택이 많은 것 때문에 DFW에서 누구든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그는 지적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