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의 종착지점인 버라드 인렛의 웨스트리지 마린 터미널. [사진=킨더모건사]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공사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연방에너지위원회(NEB)는 7일 버나비시 버라드 인렛 주변의 터미널 공사가 버나비시 조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확인했다.
트랜스마운틴 프로젝트는 킨더모건사가 알버타주 에드몬튼 인근에서 버나비까지 1150km 길이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따라 나란히 새 송유관을 짓는 대규모 공사다. 새 송유관이 이어지면 기존의 매일 30만 배럴 수송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한다.
버나비시는 공사를 막기 위해 환경평가 등 공사를 까다롭게 하는 조례를 신설했지만 킨더모건사가 이를 무효화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진 바 있다.
버나비시는 "NEB는 킨더모건사 요구대로만 움직이는 집단이라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고 불만을 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