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트뤼도 총리가 사우스써리 지역구에서 자유당 고디 호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방자유당]
4곳 중 3곳 승리
의원 188명... 1석 추가
11일 치러진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유당이 압승을 거두며 향후 정국 진행 과정에서 여당이 더욱 큰 힘을 받게 됐다.
사우스써리-화이트락 지역구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스카보로-에이진코트, 뉴펀들랜드주 보나비스타, 사스캐치원주 배틀포드 등 지역구 4곳에서 치러진 보선에서 자유당은 3곳에서 당선자를 내며 원내 의석을 추가했다. 보선 전 이들 지역구는 자유당 2곳, 보수당 2곳으로 나뉘어있었다.
다이앤 와츠 전 의원이 BC자유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사퇴해 선거가 치러진 사우스써리 지역구는 개표 마지막까지 박빙이 이어져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결국 승리는 자유당 고디 호그(Hogg)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기 전 사우스써리에 들러 호그 후보와 함께 지역구를 돌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보선 후 의석은 총 338석 중 자유당이 188석으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그 뒤로 보수당 104석, NDP 44석, 퀘벡당 10석, 무소속 2석, 녹색당 1석 순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