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0034305_7244.jpg

 

연 4700만 병 팔려 … 내수·수출 급성장 전망

 

“진 앤 토닉은 영국인의 삶과 마음을 모든 의사들보다 더 많이 구했다” 
국가 영웅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처칠의 이 말이 정확했다면 현재의 영국 국민건강은 아주 좋아야만 한다. 진Gin 판매가 올해 위스키나 보드카를 추월해 영국 최고인기 독주(스피릿: spirits)로 떠올랐다. 
최근 12개월동안 4,700만 병이 팔렸다. 진 앤 토닉Gin and Tonic(G & Ts) 칵테일로는 13억 2천만 잔을 소비한 것으로 최대 신기록이다.
이전 12개월보다 무려 700만 병이 늘어난 것이라고 WSTA와인과 스피릿 판매협회가 발표했다.
‘영국인 가장 즐겨 마시는 스피릿(독주)’ 유고브 최근 여론조사서 진이 응답율 29%로 위스키(25%)와 보드카(23%)를 앞섰다. 1년 전 같은 조사서는 3위를 차지했다.
진이 국민 술인 점을 반영해 통계청ONS은 올 3월 인플레이션 측정 가격조사 선정 품목에 진을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영국 진 수출은 금액으로 따져 쇠고기나 곡물(시리얼)을 넘어섰다. WSTA 대표 마일즈 빌은 “시장에 나온 100가지 훨씬 넘는 다양한 상표를 마시고 즐기며 비교하는 영국인 진 사랑은 수 년째 열정에 열기를 더하며 계속되고 있다. 쥬니퍼juniper 향을 기본으로 하는 증류주 진이 최근 양조장에 따라 다양한 지역별 식물이나 특정 향료를 배어들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진 판매는 6년 만에 연 £1.2bn(1조 8천억원)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애주가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소규모 양조장들은 매력적인 향에 보다 부드럽고 기분좋은 ‘혁신적’ 진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국 생산 진 최대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이나 지구곳곳 여러 나라가 불과 수 년전부터 ‘진 맛’을 알게 되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30 영국 영국 반유대주의 사건사고, 2014년 두 배 이상 증가 유로저널 15.02.15.
529 영국 영국 대학, 해외 유학생들의 과학 과목 수학 금지 유로저널 15.03.31.
528 영국 영국 대학, ‘유학생 부족’ 운영난 코리안위클리 18.11.28.
527 영국 영국 대학, 학비 보조금 제도 철폐로 대학 수업료 인상 러시될 듯 유로저널 15.07.16.
526 영국 영국 대입생, 미국보다 ‘똑똑’ 코리안위클리 18.11.14.
525 영국 영국 당뇨환자 20년만에 2배 코리안위클리 18.03.02.
524 영국 영국 노동자들, 실질임금 하락 가장 커 유로저널 14.12.11.
» 영국 영국 국민 술 ‘진Gin과 G&Ts’ 코리안위클리 17.12.20.
522 영국 영국 공교육, 심각한 재정난으로 정상 교육 대책 마련 시급해 유로저널 14.11.17.
521 영국 영국 거주 루마니아 불가리아인 41만명 코리안위클리 17.10.18.
520 영국 영국 ‘뚱보 많은 나라’ 불명예  코리안위클리 17.12.15.
519 영국 영국 NHS, 자비 부담 환자에게 우선 치료로 부자들 기다림없어 유로저널 14.09.12.
518 영국 영국 NHS 지출 비용, 2020년에 220억 파운드의 재정 부족 예상 유로저널 15.07.11.
517 영국 영국 GDP, 금융위기 이전 수준 추월 유로저널 14.07.24.
516 영국 영국 8월 기온, 지난 100년동안 가장 추운 여름될 듯 유로저널 14.08.21.
515 영국 연말연시 도둑·개인안전 ‘주의’  코리안위클리 17.12.08.
514 프랑스 역사는 정명을 찾아가는 과정 프랑스존 19.04.12.
513 프랑스 에펠탑의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 프랑스존 16.11.26.
512 프랑스 에코드라코레, 가을날의 아름다운 향연 프랑스존 17.11.03.
511 프랑스 에즈(Eze), 지중해 연안 ‘니체의 산책로’를 따라서… file 프랑스존 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