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2월14일 마카티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2017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 한덕우 회장 엄익호 회장, 한상태 박사 등 한인회 원로와 고문,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한인단체장 및 회원 교민 등 500며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인총연합회 이원주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정기총회에서 한-필 음악인 바리톤 박병인, 소프라노 Rachelle Gerodias-Park 부부의 양국 국가제창에 이어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의 환영사,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의 축사, 이현주 부회장의 내빈 소개, 고봉재 부회장의 한인총연합회 사업 보고, 신성호 부회장의 재무 보고, 한글학교 김옥기 교감의 운영 및 재무 보고, 한국국제학교 이동복 교감의 운영 보고, 해외출장중인 엄현종 감사를 대신 이종섭 간사의 감사 보고 등이 이어졌다.
환영사에서 강창익 회장은 “올 한해 故 지익주님의 사건으로 매우 어렵게 시작한 해였지만, 교민사회가 단합하여 슬기롭게 해쳐온 한해인 것 같습니다. 지난 과거에 비해 한인사회의 사건 사고가 많이 감소한 것은 교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지속적인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요청했다.
김재신 대사는 축사에서 “오늘 많은 교민들의 참석과 각 지역 한인회장님들의 참석이 필리핀 한인사회가 잘 소통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 필리핀에서 많은 일이 발생했지만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와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굳건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화합하고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기원했다.
2017 한인 대상 수상자인 Rolando L. Villones 변호사에 대한 ‘한인 대상’ 메달을 수여했으며, 한인사회 발전에 노력한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이현주 부회장, 문대진 일로일로 회장, 안일호 지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한인총연합회 지역한인회장, 지회장, 회장단의 무대 인사로 1부 행사를 마쳤으며, 2부 ‘송년의 밤’ 행사는 한국에서 행사를 위해 방문한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Spectrum Trio, 바리톤 박병인/소프라노 Rachelle Gerodias-Park 부부, 한필문화축제 우승팀, 필리핀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배봉희 수빅한인회장의 아들 배진호. NARRA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항공권, 전자제품 등 경품 추첨으로 즐거운 송년의 밤 행사를 마쳤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