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몬저 델 로사리오(MANUEL MONSOUR DEL ROSARIO, 56세) 필리핀 마카티시 국회의원(필리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국기원이 ‘2017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12월 7일(목)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 등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포장(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포상(지도자, 선수, 심사, 교육, 연구, 특별)으로 구분, 진행됐다.
먼저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포장은 박수남(73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국기장), 김용채(86세) 국기원 원로회의 위원(진인장), 오광웅(74세) 국기원 승품‧단 심사 감독관(문화장) 등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상에서 ▲지도자부문은 이영호(76세)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 부회장 ▲선수부문은 마누엘 몬저 델 로사리오(MANUEL MONSOUR DEL ROSARIO, 56세) 필리핀 마카티시 국회의원(필리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심사부문은 최주열(77세) 국기원 해외심사심의위원회 위원 ▲교육부문은 황인식(61세) 세계태권도연수원 수석사범 겸 국기원 이사 ▲연구부문은 임태희(43세) 용인대학교 태권도경기지도학과 교수 등이 수상했다.
특별부문은 김동석(50세) 전국태권도장연합회 회장, 서성원(48세) 태권박스미디어 편집장 등 2명이 받았다.
노계형(80세) 전 호주태권도협회 회장도 특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불참해 추후에 전달하기로 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포장 수상자는 상금 3백만 원과 부상, 포상 수상자도 상금 1백만 원과 부상을 수여받았다.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태권도 단체들로부터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추천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시상식은 태권도와 국기원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태권도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업적을 기려 장차 태권도계를 이끌어갈 후진들에게 교훈이 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했다”며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정유년을 되돌아보고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땀 흘리며 헌신하시는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 이사장은 “세계태권도본부이자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구심점인 국기원은 올해로 개원 45주년을 맞이했다. 국기원은 자랑스러운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위상을 한층 빛내기 위해 묵묵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은 국기원태권도시범단과 LED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팀 타악그룹 ‘런’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