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2명 체포… 추방자도 20% 늘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 지역에서 불법체류들이 체포되거나 추방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5일 현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마이애미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버진아일랜드에서 체포된 불체자 수가 6192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의 3524명에 견주어 75%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방당한 불체자 수도 크게 증가한 7100명에 이르러, 작년 추방자 5600명에 비해 20%가 증가했다. 추방자들의 대부분은 2014년 1월 이후 미국에 입국한 중범죄 전과가 있는 불체자들이었다.
미 전역에서 체포된 불체자들의 수 역시 작년 11만104명에서 올해 14만3470명으로 3만3366명이 늘어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퓨리서치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1천110만 명의 전제 불체자 가운데 7.7%에 이르는 85만 명의 불체자가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세관단속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체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통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
▲ 플로리다 지역에서 불법체류들이 체포되거나 추방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그래프는 불체자 체포수. <이민세관단속국 자료>
|
|
▲ 추방자 사례수. <이민세관단속국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