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위안부기림비 건립승인
Newsroh=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온 뉴저지의 한인고교생들이 끈질긴 노력 끝에 마침내 건립 승인의 개가를 올렸다.
뉴저지 포트리 타운의회는 14일 컨스티튜션 팍(Constitution Park)에 추진 중인 위안부 기림비 건립 승인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한국일보가 전했다.
이로써 한인 포트리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가 지난해 6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포트리의 위안부 기림비는 뉴저지에서는 팰리세이즈팍, 해캔섹(버겐카운티 청사), 유니온시티, 클립사이드팍에 이어 다섯 번째가 된다.
포트리 기림비 디자인
그간 YCFL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확정되기까지 일본 극우단체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9월 열린 포트리 타운의회 월례회의에 일본의 극우단체 나데시코액션’과 뉴욕 및 뉴저지 일본계학부모단체인 ‘해바라기 저팬’ 회원 15여명이 참석해 기림비 건립 사업을 즉시 중단하라며 완강한 압력을 넣은 바 있다.
컨스티튜션팍엔 제2차 세계 대전 기념비가 있고 위안부 기림비는 바로 옆에 세워지게 된다. 기림비는 YCFL이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원형으로 된 모습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형상과 함께 하단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가 새겨진 조형물이다
YCFL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최종 확정돼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기림비 건립기금 모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림비 건립엔 총 3만5,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YCFL은 한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위안부 기림비 건립 기금 모금 후원에 동참을 원하는 후원자는 체크 수신인란에 ‘Youth Council Of Fort Lee’라고 적어 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면 된다. 후원문의 201-450-8761 이메일 youthcounsilf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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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포트리 ‘위안부기림비’ 日방해 좌초위기 (201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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