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대변인 두 차례 정례 기자회견 열어 강조
▲ 화춘잉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 보도와 관련하여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임아행-박윤숙 기자 = 지난 20일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화춘잉 대변인과 기자 간 한국 관련 질문이 오고 갔다. 하나는 요즘 한국 언론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업무 금지에 관한 질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문 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 제안에 관한 중국측 입장이었다.
우선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에 관해 화춘잉 대변인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 기간 동안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중대한 합의를 진지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 제안에 관해서는 “중국이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안정 유지, 전쟁 방지, 화해 권고, 대화 촉진에 관해 지속적으로 한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제시한 ‘동시 병행’과 ‘동시 중단’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여 빠른 대화 회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 번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2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것으로, 중국 외교당국의 이러한 태도는 다소 이례적이다.
화춘잉 대변인은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단언하고 각 영역에 걸친 양국의 교류 협력을 위해 한층 더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