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최고의 사투로 불리는 세계 3대 요트 대회의 하나인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 한국의 '소닉'이 2년 연속 참가한다.
복싱데이(26일)에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해 타스만 해와 바스 해협을 거쳐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까지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을 펼치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의 ‘팀소닉’, 와일드 오츠 11호, 블랙 잭, 코만치 등을 비롯해 102척의 요트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해외 국적 요트가 소팀소닉을 포함 28척이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퍼페츄얼 로얄은 불참했다.
퍼페츄얼 로얄은 시드니-호바트 레이스의 전설로 불리는 와일드 오츠 11호가 지난 2012년에 수립한 42시간 22분 10초의 역대 최고 기록을 무려 5시간 가량 단축한 경이적 기록을 수립했지만 우승과 함께 퇴역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 처녀 출전한 한국의 소닉 호는 완주하면서 11위를 기록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뒀다.
한국의 소닉을 이끌웠던 노광민 씨와 김한울 씨 등 6명의 세일러들은 호바트의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까지의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감격에 겨운듯 일제히 바다로 뛰어들었고 그 장면은 호주 주류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의 팀소닉을 이끌고 있는 스키퍼 노광민 씨는 주류 언론과의 대담을 통해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Getty Image. 지난해 대회에서 11위로 호바트 항에 입항한 직후 바다에 뛰어들고 있는 소닉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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