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경찰, 한인업주 폭행범 수배…현장에 셀폰 떨어트려 덜미
둘루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비너스 뷰티 플라자’에서 27일(수) 저녁 흑인 고객이 한인 여주인의 얼굴에 여러 차례 주먹을 날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녹화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흑인 여성 고객 두 명이 종업원에게 부분가발(weave) 상품을 던지는 장면과 그 상품을 종업원이 다시 집어 고객에게 던지는 장면, 그리고 이들간의 언쟁이 크게 난 정황과 그 중 한 고객이 가게 밖으로 나가기 직전 종업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고스라니 담겨져 있다. 주먹을 날렸던 인물은 멜리사 로퍼(Melissa Roper)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로퍼가 주먹을 날릴 당시 주머니에서 떨어진 휴대전화가 증거가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로퍼와 그녀의 딸은 가발 가격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종업원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종업원은 이 가게의 여주인이었다.
당시 가게에 같이 있었던 종업원들은 화가난 손님이 더 폭력적으로 위협했다고 말했다.
가게 여주인의 남편은 “내가 손님을 막으려 하자 그 여자가 ‘너를 해치고 싶지 않아, 내 총을 가져오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폭행죄로 로퍼를 수배했다. 하지만 아직 체포하지는 못한 상태다.
둘루스 경찰서의 테드 새도스키 경관은 “(로퍼를) 검거하거나 자수하도록 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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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둘루스 한인타운 소재 비너스 뷰티 플라자에서 가발 값에 화가 난 손님이 가게 여주인에게 주먹질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폭행장면이 담긴 CCTV 화면. |
▲사진=WSB TV 액션 뉴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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