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선정, 2018년 주목할 이벤트
첫번째가 '평창 동계올림픽'
해리왕자 결혼식·월드컴 등도 포함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다가올 새해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난 26일 CNN은 새해에 주목할만할 이벤트 18가지를 꼽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2018년 주목할 이벤트 첫번째로 선정됐다.
CNN이 선정한 2018년 기대되는 빅이벤트 중 주요행사 5가지를 소개한다.
1.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동안,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모두가 하나된 열정으로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알파인 스키·스키점프·스노보드 등 7개의 설상종목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5개 종목,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3개의 슬라이딩 종목등 총 15개 종목에서 102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열리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다.
CNN은 평창올림픽의 관전포인트로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팀을 꼽았다. 이들은 대회출전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올림픽 출전자격을 손에 쥐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땅위에 나무썰매를 대로 연습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리카 국가가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영국 해리왕자의 결혼식
해리왕자와 메건 마크리의 결혼식이 5월 19일 열린다. 결혼식 장소는 영국 잉글랜드 윈저 성에 있는 세인트 조지 교회다. 해리 왕자가 세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지난해 11월 두 사람의 교제를 공식 확인했다. 이후 커플은 여러 장소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고 올해 9월부터는 공식적인 자리에 동행했다.
해리왕자의 피앙세 메건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미국 배우다. 마크리는 오랫동안 사귀어온 영화 감독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와 형인 왕세손 윌리엄 왕자 및 2명의 조카에 이어 왕위계승서열 5위다. 마크리가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가운데 애초 영국 왕위계승 규정은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는 이의 왕위계승 권한을 박탈했지만 2015년 규정이 개정되면서 해리 왕자의 왕위계승 권한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3. 러시아 월드컵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은 동유럽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자,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탈리아가 60년만에 본선진출에 실패한 것도 이번 대회의 대이변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조편성 결과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에 확정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조편성 확정
그룹 A : 러시아-우루과이-이집트-사우디
그룹 B : 포루투갈-스페인-이란-모로코
그룹 C : 프랑스-페루-덴마크-호주
그룹 D :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나이지리아
그룹 E : 브라질-스위스-코스타리카-세르비아
그룹F : 독일-멕시코-스웨덴-대한민국
그룹G : 벨기에-잉글랜드-튀니지-파나마
그룹H : 폴란드-콜롬비아-세네갈-일본
4. 달나라 여행 개시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말 우주여행을 떠나기로 예약한 일반인 2명은 우주로 떠나기 위해 필요한 테스트를 받고 2017년 초반부터 교육과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우주당국은 현재 러시아의 고액 운송 서비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주 항공 전문 기업 보잉과 스페이스엑스에 의뢰해 자체 유인 우주선인 ‘스타라이너 CST-100’과 ‘드래곤(Dragon)’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이상없이 진행될 경우 우주여행객 2명은 드래곤을 타고 우주로 떠나게 된다.
2018년 후반에 시작될 이들의 우주여행 기간은 약 7일이다.
5. 미국 중간선거
2018년 11월 6일 치러진다. 대부분의 중간선거가 그렇듯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고 하원의원은 2년, 상원의원은 6년이다. 상원의원은 2년마다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지역과 상원의원 3분의 1에 해당하는 33석 의석, 주지사 및 기타 지방도시의 여러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된다.
텍사스 주지사 선거의 경우 그래그 에보트(Greg Abbott) 현 주지사가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중이다.
한인사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티나 유 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원 판사가 3선에 도전한다. 2014년 중간선거에서 태런카운티 형사법원 판사에 도전장을 냈다가 고배를 마신 한인 2세 알렉산더 김(Alexander Kim) 판사도 재도전한다. 알렉산더 김 판사는 공화당 소속이다.
한국계 흑인 여성 판사인 킴 쿡스 달라스 카운티 가정법원 판사도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노린다. 킴 쿡스 판사는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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