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 2017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 개최 … 한인 고교생 및 대학생 11명 선발, 각각 1,000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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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한인회 2017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2일(금) 오후 12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학업성적 및 예체능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인 학생 11명에게 각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가 11명의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22일(금) 오후 12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장학금 시상식에서 11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각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상반기 장학금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학업성적은 물론, 체육 및 예능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생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시상식에 앞서 기념식이 열렸다. 국민의례 후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유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노력과 열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달라스 한인회는 여러분의 미래와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뚫는 자는 흥한다’는 몽고의 명장 툰엔쿠크의 말을 인용해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 여러분은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길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며 “성 밖에 놓인 수많은 기회와 변화를 헤치며 길을 뚫고 여러분의 꿈을 길 위에 새겨 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권민 영사는 축사에서 “달라스 한인회 장학사업은 동포사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꿈나무를 육성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장학생 모두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고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캐롤튼 시의회 성영준 시의원은 축사에서 교육이 있었기에 자신이 현재의 위치에 설 수 있었다며 “장학생 여러분들이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꿈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위원회 정숙희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원래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한 명의 학생을 도저히 탈락시킬 수 없어 장학생 수를 11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까지 총 43명의 한인 청소년들에게 각각 1,000 달러씩, 총 4만 3천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유석찬 회장과 정창수 이사장의 사비로 지금까지 장학금이 지급돼 왔다”며 “장학생들이 더 큰 꿈과 도전을 향해 당당하게 나갈 수 있도록 달라스 한인회가 응원한다”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 감사의 말을 전한 덴튼 고등학교 김준범(Anthony Kim) 군은 “치유될 수 있는 병에 걸려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의사가 되고 싶다”며 “오늘 받은 이 장학금은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정말 값진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젠가 한인사회에 돌아와 오늘의 감사함을 갚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8명의 고등학생과 3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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