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술꾼들이 모여 한 해가 바뀌는 날 음주가 금지된 지역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술을 마시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12월 31일(일) ‘타이루아 칫챗!(Tairua ChitChat!)’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면, 젊은이들로 보이는 7.8명의 남녀가 타이루아강 하구에서 모래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쌓아 올린 작은 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야외용 의자까지 미리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페이스북에 “이곳은 국제수역(international waters)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음주금지 법률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까지 달아 놓았다.
모래섬을 누가 쌓았는지는 설명이 없었는데, 한편 동부 와이카토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임시로 만들어진 음주구역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언론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