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코트라·주달라스 출장소 공동주관
한국 항공부품 4개기업과 2개 기관 ‘참가’
달라스 코트라(KOTRA)와 주 달라스 출장소가 공동주관한 2015 항공부품 북미 로드쇼가 지난 2일(월)부터 5일(목)까지 실시됐다.
이번 로드쇼에는 KJF·켄코아 항공·주식회사 조일·S&K 항공 등 한국의 항공관련 산업체 4개사와가 참가했고, 경남 테크노파크 항공부품 수출지원단(GESCA)과 사천시가 참가기관으로 함께 했다.
로드쇼에 참가한 한국 사절단들은 2일(월)부터 3박 4일간 달라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털사에 소재한 6개의 항공산업체를 방문, 항공기 정비 유지 및 해체·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MRO 기업의 우수성을 피력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사절단들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는 군용기 군수창인 Pro-Fab사와 AAR을, 털사에서는 Tulsa Tech과 Nordam을, 달라스에서는 Mayday와 American Airlines를 방문했다.
달라스 코트라와 주 달라스 출장소가 ‘항공부품’ 산업에 주목한 것은 달라스와 오클라호마, 털사 등에 산재한 미국 항공 MRO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기 정비 유지 및 해체·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MRO 산업은 21세기 황금알을 낳은 산업으로 일컬어지면서 미국 내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오클라호마를 중심으로 뻗어가고 있는 미국의 MRO 산업은 전 세계 MRO 시장의 45%를 차지할 만큼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수준이다. 미국의 MRO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9%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기 제조산업의 중심지인 달라스 포트워스 또한 Lockheed Martin, Triumph 등 항공기 제조, 연구기관, 조종훈련 등 1,300개의 관련기업이 진을 치고 있다.
DFW에서 항공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만 자그만치 15만명 이상이다.
달라스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의 MRO 사업성에 주목한 달라스 코트라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MRO 시장에 진출할 계기가 없어 활로개척에 애를 먹는 한국 산업체들을 초청, ‘항공부품 북미 로드쇼’를 통해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의 기간동안 6개 항공산업체를 방문한 한국 사절단들은 다양한 항공부품 기업들을 시찰함으로써 미국 항공부품 및 MRO 시장 공급망 구조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으며, 미국내 기업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모색의 활로를 개척했다.
무엇보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등 자자체에서는 오클라호마 주정부가 운영하는 항공 캠퍼스의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KJF 등 항공부품 북미 로드쇼에 참가한 한국업체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현지 업체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달라스 코트라에 감사함을 전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코트라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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