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장 인기 있는 남자아기의 이름으로 벤자민이 간발의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BC주 출생통계청(Vital Statistics Agency)이 올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출생신고 된 아기들의 이름에 관한 임시통계를 29일 발표했다.
남자 아이를 위해 가장 많이 등록된 이름은 벤자민(Benjamin)이었으며, 리암(Liam), 로간( Logan), 그리고 루카스(Lucas)가 바로 그 뒤를 바싹 따르고 있다. 만약 연말까지 벤자민이 남자 아기의 이름으로 가장 많이 등록이 된다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계속 5위권에 올라오던 이던(Ethan)과 올리버(Oliver)는 올해는 5위권 밖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신 로간(Logan)과 제임스(James) 그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여자 아기의 이름으로는 올리비아(Olivia)가 엠마(Emma)를 큰 수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년간 올리비아와 엠마가 선두를 주고 받았다. 이외에 5위 안에 든 이름은 소피아(Sophia), 샬롯(Charlotte ), 그리고 애바(Ava)이다.
2017년의 최종 신생아 관련 통계자료는 2018년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2016년에 아기는 총 4만 5399명이 태어났는데 이중 여아는 2만 2188명, 그리고 남아는 2만 3210명이었다.
남자 아이이름으로 1등은 루카스(231명)였으며 이어 벤자민(222명), 이던(213명), 올리버(210명), 리암 (200명)순이었다. 여아는 올리비아(265명)가 1위였으며 이어 엠마(218명), 샤롯테(194명), 애바(185명) , 소피아(175명) 순이었다.
2016년 아기 이름에 관한 정보는 관련 사이트(www.health.gov.bc.ca/vs/babynames/baby2016.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아관련 사이트인 베이비센터(BabyCenter)의 2017년도 아기 이름 인기 관련 페이지(www.babycenter.com/top-baby-names-2017.htm)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경우 소피아, 올리비아, 엠마, 애바, 이사벨라(Isabella)순이었다. 또 남자아이는 잭슨(Jackson), 리암, 노아(Noah), 에이든(Aiden), 루카스 순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