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모두 86명이 익사해 한 해 전에 비해 1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를 전한 수상안전기관인 ‘Water Safety NZ’의 한 관계자는, 금년 여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이처럼 익사자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여전히 마오리들의 익사자 비율이 높으며 작년에는 특히 여성 익사자가 전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면서, 이는 다양한 야외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86명의 사망자는 이른바 ‘예방 가능한 익사사고(preventable drownings)’로 인한 사망자들이며 물과 관련된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들은 제외된다.
또한 이 같은 익사 사고의 희생자 중 85%는 남자들이었는데 이처럼 익사자에서 남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관 관계자는 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물을 대할 때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반면 위험성에 대해서는 낮춰 평가하는 경향이 이 같은 사고를 부른다면서, 수영 교육 등 수상안전과 연관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