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양국간 4천 여km에 이르는 국경선 중에서 헤이룽장성이 러시아와 공유하는 국경선의 연장길이가 4분의 3이나 차지합니다. 이런 지역적 우세에 힘입어 헤이룽장성은 대러시아 무역 대통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이펀허 중러 다국적 전자 통관 서비스 플랫폼이 정식 가동되면서부터 통관수속 한 번으로 화물 통관, 다국적 지불, 외환결제와 세금환급 등 모든 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통관 플랫폼이 가동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상가들은 이미 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합니다.
한편 수이펀허 통상구가 중러 세관 감독 상호 인정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덕분에 수출입 화물이 한쪽 세관의 검사를 마친 상태라면 다른 한쪽에서는 검사받지 않아도 됩니다.
다양한 통관 간소화 조치를 실행해서부터 올 1분기 수이펀허 통상구 철도의 수출입 화물량이 동기대비 8% 늘어난 234만 톤에 이르렀습니다.
향후 헤이룽장성은 철도, 도로, 민항 등을 포함한 인프라시설의 통합 건설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대러시아 철도 통로 건설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얼빈 철도국은 인프라시설의 통합 건설에 총 244억 9천만 위안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향후 하얼빈과 만저우리 구간 철도의 운송력은 1억 톤, 수이펀허와 하얼빈 구간 철도의 운송력은 7천 5백 만 톤에 이르러 수출입 화물 운송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통로 구축은 물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 말까지 하얼빈 철도국에서 중국-유럽 열차 225편을 개통했는데 하얼빈 철도국을 경과하는 수출입 열차가 전국 철도 수출입 열차의 21.2%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