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유착 의혹으로 연방상원의원 직에서 사퇴하기로 한 샘 다스티야리 의원의 후임 인선을 놓고 노동당 지도부와 노조가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 지도부는 당초 시드니 베넬롱 지역구 보궐선거에 선전한 크리스티나 케넬리 전 NSW주총리를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의 후임으로 지명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조 측은 크리스티나 케넬리 전 주총리가가 아닌 젊은피 수혈론을 내세우며 노조 대표를 옹립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NSW주 보건노조의 제러드 헤이즈 사무총장은 “반드시 새 인물을 상원의회에 진입시켜야 한다”며 크리스티나 케넬리 불가론을 노골적으로 꺼내들었다.
하지만 노동당 중진 마크 버틀러 의원은 “당 차원에서 케넬리 전 주총리의 상원의원 직 승계를 바라고 있고, 그가 원한다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며 옹호론을 펼쳤다.
그는 “노동당의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들도 케넬리 전 주총리의 연방상원의회 진입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교통노조의 토니 셸든 전국사무총장도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 직 승계를 원하고 나서, 노동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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