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찾는 한국인 워홀러(워킹홀리데이 체류자)는 연간 15,000명 이상으로 호주는 그야말로 워홀러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그중 많은 수의 한국인 워홀러들이 호주의 대도시가 아닌 외곽지역의 농장, 공장 지역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디투케이클럽에서는 호주에 와서 고생하는 많은 한국의 젊은 청춘들을 조금이나마 응원하기 위해 ‘촌장’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생필품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동안 촌장 524명을 포함해 한국인 워홀러 3,135명을 지원해 온 디투케이클럽의 김원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시간 한국송금서비스, 디투케이클럽
디투케이클럽은 설립목적부터 한국의 젊은 청춘들을 돕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2012년 회사 설립당시엔 호주에 있는 많은 한인 워홀러들이 힘들게 번 돈을 한국으로 송금하려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당시 환전 사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으며, 그로인해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실재 사건이 배우 이병헌 주연의 '싱글라이더'로 영화화 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IT기술로 기획ㆍ개발된 것이 디투케이클럽의 ‘실시간 한국송금 서비스’다. 김 대표는 설립당시 요즘과 같이 핀테크 산업이 육성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365일 실시간 해외송금이 되게 하는 것은 말은 기술적, 제도적인 난관을 극복해야만 했다고 한다. 디투케이클럽은 2012년 1월,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호주 최초를 넘어 세계최초로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디투케이클럽은 호주에 45,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명실상부 대표 한국송금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속적인 사회환원 경영 실천
수익이 발생할 경우 한인 사회에 최대한 환원 하자는 경영철학에 맞춰 2012년 디투케이클럽은 설립 직후부터 ‘촌장’ 프로그램을 기획됐다. 2013년 7월부터 최소 운영비를 제외하고 수익이 생기게 되면서 즉시 ‘촌장’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촌장’은 도심지역이 아닌 농장, 공장, 리조트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5명 이상의 한국인 워홀러는 누구나 쉽게 신청할수 있다. 매월 10명이상의 촌장을 선정해 각 촌장에게 필요한 한국식품 20종류 이상을 택배로 정성껏 전달한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응답하라 촌장님들’이란 프로그램도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호주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촌장’ 들과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워홀러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소통,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촌장프로그램에 참여한 워홀러들은 한국으로 돌아가 영화배우, 토스트가게 사장님, 정육점 사장님, 조명가게 사장님, 유치원 교사, 영어선생님 등으로 활동하며 각자의 꿈을 이뤄가면서 지속적으로 소식도 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많은 촌장님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본인의 꿈을 키워가면서 멋진 삶을 살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디투케이클럽을 잊지 않고 소식을 전해주셔서, 운영진이 더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디투케이클럽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설립목적에 맞게 한국인 교민사회와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유학생 여러분들의 호주생활을 보다 즐겁게 할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투케이클럽의 촌장프로그램은 페이스북 (facebook.com/d2kclub)을 통해 최신 소식을 접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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