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정 판매 ‘디스커버 디즈니’ 스페셜, 사흘 입장료 159달러
▲올랜도 국제공항 내 월트 디즈니월드 홍보 벽판.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월트디즈니월드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1월 한정 디스카운트 혜택을 베푼다.
‘디스커버 디즈니’ 스페셜은 디즈니월드를 사흘동안 159달러에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달러를 더할 경우 하루 입장이 추가되어 매직 킹덤, 엡캇 센터,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애니멀 킹덤 등 4개 테마공원을 고루 방문할 수 있다.
1개 공원 입장료가 시즌에 따라 110∼120달러, 그리고 플로리다 주민에게 보통 적용하는 3일짜리 티켓이 1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값이 낮은 셈이다. 외부 주민이나 스노우버드 관광객은 4일짜리 티켓에 28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비록 올해 스페셜 값이 지난해에 비해 20달러가 올랐지만, 입장이 불가한 블록아웃 데이트는 애니멀 킹덤에서 며칠을 제외하고는 없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일정 금액($30.00∼$37.50)을 추가하면 하루에 1개 이상 공원을 오갈 수 있는 ‘파크 홉퍼(영어)’ 티켓으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디즈니 온라인 프로모션에 따르면 티켓은 6월 24일까지 사용해야 하지만, 방문일을 띄엄띄엄 정해도 된다.
디즈니는 과거 7년간 경기 부진 여파속에 내려앉은 주민 관광객을 끌기 위해 이례적인 디스카운트 정책을 실시해왔다. 2010년에는 플로리다 주민에 한해 연초 5개월간 하루 한 개 공원 입장 조건으로 4개 테마공원 입장료를 99달러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도 들어있었다.
그러나 경기 회복으로 주민들의 소비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2016년에는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지난해부터 1월 한정 판매 스페셜을 선보였다.
디즈니월드는 지난해 애니멀 킹덤에 ‘판도라-아바타 월드’를 개장했고, 올해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토이스토리’를 그리고 내년에는 ‘스타워즈’를 오픈하는 등 왕성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