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이 올해 주요 과제”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은 남한과의 관계 개선(關係 改善)을 올해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사 기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성공할 경우 통일 투쟁의 새로운 중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준 대사는 올해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이자 남한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해로 남북 모두에 뜻 깊은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한은 한미연합 군사 훈련을 철회하고 자국 영토 내에 현대적 미국 무기를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과 남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남북 간 모든 문제는 당사자인 남북 당국자들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는 동족 내의 문제이며 이 문제의 주인은 민족 자신들이라는 것, 모든 문제는 동족 내에서 서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민족 전체의 축제이므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언급하며 북한 정부는 누구에게도 핵 위협을 가할 의사가 없지만 지역 내 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이 침해되거나 위협에 놓이지 않는 한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안보 위협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9일 한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1차 회담이 열렸다, 이 회담 결과 양측은 양국 간 군사 통신선 복구, 군사 분계선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 회담 개최, 그리고 북한이 2월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 및 지원단을 파견할 것에 합의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한반도 정세가 지난해 11월 말 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 신형 미사일은 정점 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으며 북한은 화성-15형 미사일이 미국 본토 전역에 핵탄두를 나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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