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간 이즈베스티야 전망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아이스하키는 금메달을 딸 준비가 되어 있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알렉세이 야쉰(44)이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대한 강한 기대를 피력(披瀝)했다. 야쉰은 11일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이 올렉 즈나록 감독 밑에서 훈련해온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아이스하키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러시아가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과 도핑 스캔들,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클럽이 이번 시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 선수들은 약물스캔들에 따른 IOC의 제재로 이번 올림픽에서 국명 대신 ‘Olympic Athlete from Russia(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게 된다.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러시아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 선수의 실력이나 기술 수준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표팀이 될 것이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경기가 풀릴지는 아무도 모란다. 한 번만 경기를 잘못해도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릴 수 있다. 특히 준준결승이 중요하다. 올림픽 전에 개최된 마지막 경기였던 제1채널배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은 골키퍼 바실리 코셰치킨과 수비수 일리야 류부쉬킨을 제외한 전원이 SKA팀과 TZSKA 팀 소속들로 구성되었다. 대표팀 감독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팀을 구성한다. 올렉 즈나록 감독은 이 선수들이 NHL 소속 선수들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러시아 최강의 선수들이라고 보고 있다. 감독이 그런 비전을 갖고 있으니 그렇게 선수들을 선발한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그가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니까 감독의 결정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 당신은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메달을 획득헀는데
“올림픽에 세 번 참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이라고 해서 특별한 열정이나 흥분을 느끼지는 못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은 NHL 선수들의 불참으로 흥행에 지장을 받고 있지 않나?
“올림픽 게임은 올림픽 게임일 뿐이다. 누군가가 그 게임에 출전을 하든 안하든 이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점은 잊혀지게 된다. 오히려 러시아 선수들은 역사에 자기 이름을 남길 실제적인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금메달을 따고 싶은 소원은 누구에게나 큰 열망이다. 물론 NHL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경기가 훨씬 더 재미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
-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단장이었다. 지난 12월 IOC는 당시 러시아 여자 대표팀 선수 중 여섯 명에게 영구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IOC가 그런 결정을 내린 근거가 된 증거들은 충분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최종 결정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 선수들의 사건 관련 사유서를 보고 싶다. 그 후에야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사건에 정치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러한 혹독한 징벌(懲罰)을 내리려면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국기나 국가를 연주하지 않는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게 된 결정을 지지하는가?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결정은 없다.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어떤 충고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현역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자기 종목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는 그들의 선택이다. 그들을 응원하고 같이 마음 아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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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Alexei Valeryevich Yashin Legendry Ice hocky player
Alexei Valeryevich Yashin (Russian: Алексей Валерьевич Яшин; born 5 November 1973) is a Russian former professional ice hockey centre who played twelve seasons in the National Hockey League (NHL) for the Ottawa Senators and New York Islanders, serving as captain of both teams. He also played nine seasons in the Russian Superleague (RSL) and Kontinental Hockey League (KHL) for Dynamo Moscow, CSKA Moscow, Lokomotiv Yaroslavl and SKA St. Petersb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