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00명 넘게 관심 표명, 빠르면 4월부터 신청
(사진 : 콜로라도의마리화나 판매점)
올 여름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이미 캘거리 마리화나 판매점 창업에 관심을 표시한 이들이 2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캘거리시의 유흥용 마리화나 합법화 도입 및 계획 책임자 맷 자블로스키는 “지금 거액의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여기에는 아직 아무런 보장도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자블로스키의 발언은 BC에서 의료 마리화나 매장, 앨버타에서는 정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Green Room의 프레드 펠스가 프렌차이즈들이 너무 일찍 마켓에 뛰어들었다가 규제가 발표된 후에 막막한 상황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선 뒤에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자블로스키는 지난해에 의료용 마리화나 컨설팅샵을 열기 위한 신청도 상반기에는 4건에서 6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는 20건으로 증가했다면서, 이 중 일부에서는 이 의료용 마리화나 컨설팅샵을 추후에 마리화나 판매점으로 쉽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캘거리에 기반을 둔 마리화나 조제 회사인 Spiritleaf의 CEO 다렌 본다는 회사에서는 이미 Spritleaf의 이름으로 마리화나 판매 매장을 열기 위한 프랜차이즈 비용 2만 5천불을 지불하겠다는 사업가 40명을 모집한 상태라고 전했다. 매장을 열기 위한 총 비용은 약 30만불에서 45만불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본다는 “여기에는 분명 위험의 요소가 있지만, 분명 흥분되는 요소도 있다. 이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라면서, 앨버타에 현재 2,100여개의 주류 판매점이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캘거리에는 약 2백개의 유흥용 마리화나 판매점이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앨버타 게임 및 주류 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캘거리에는 447개의 주류 판매점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자블로스키는 주류 판매점 부근이나 어린이들의 출입이 잦은 곳 근처에는 마리화나 판매점이 허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에서는 빠르면 4월부터 마리화나 판매점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