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1월18일, 개항 17년만에 제2터미널을 개장하고, 연간 여객 7200만명과 화물 500만톤을 운송하는 세계 제5위의 허브공항으로 힘찬 비행을 시작했다.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된다.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전용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그외의 모든 항공사는 기존대로 제1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제2터미널은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승객의 편의와 편안함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도록 조성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스마트 공항'으로 구현됐다. 터미널 곳곳에 배치된 안내 로봇이 위치 기반으로 길을 안내하고,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승객이 스스로 항공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무인자동화기기인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 출입국 자동심사대 등이 대거 설치됐으며, 보안검색요원들이 일일이 신체를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360도 회전 검색대가 설치돼 더 정밀한 검색은 물론 검색시간도 단축됐다.
3차원 안내지도를 통해 탑승구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수속시간이 총 50분에서 3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특히 버스터미널과 KTX·공항철도를 탈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인 제2교통센터가 조성돼 여객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인천공항은 세계최고 수준인 우리 건설기술의 집결체다. 대규모 복합 공사인 3단계 건설도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냈다.
1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1위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공항평가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공항은 한 나라의 국력과 국제교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다. 특히 개방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물류허브는 국가적인 과제다.
인천공항은 제3터미널도 추가 건설해 2030년에는 연간 1억3천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3대공항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더욱 도약하길 기대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