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후 7일만에 일시금으로 수령

(탬파=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갓 20세 플로리다 청년이 당첨금이 무려 4억5100만달러에 달하는 잭팟 주인공이 됐다.

탬파베이 포트 리치에 사는 셰인 미슬러는 12일 주 복권국에 자신의 아버지 및 변호사와 함께 나타나 일시불 수령금으로 2억8187만4999달러를 받았다.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후 일주일만이다.

미슬러는 <플로리다 로터리> 뉴스를 통해 "나는 이제 20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게 찾아온 행운으로 가족을 돕고 좋은 일에도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시크릿 007 LLC'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당첨금을 수령할 계획인 미슬러는 "돈을 잘 관리해서 생을 즐겁게 살면서도 재정적으로 성공의 길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슬러가 지역 세븐 일레븐에서 구입한 복권 번호는 28-30-39-59-70이며 메가볼은 10이다. 편의점이 받는 보너스 금액은 10만달러다.

이번 당첨금은 미국 역대 메가밀리언 당첨 사상 4번째로 큰 데다 한동안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지난 연말에 미국의 양대 숫자맞추기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 밀리언 상금이 동시에 4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한동안 로토 열기가 지속됐었다. 행운의 파워볼 복권(5억6천만 달러)은 뉴햄프셔주에서 팔렸으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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