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4시간 동안 3차례의 지진이 연속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첫 번째 지진은 1월 19일(금) 오후 5시 58분에 크라이스트처치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5km 떨어진 리틀턴(Lyttelton) 터널 부근의 지하 5km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2이었으며 지오넷(Geonet)이 발표한 진동의 세기는 ‘light’로 발표됐는데 지오넷 웹사이트에는 800건이 넘는 진동 감지보고가 올라왔다.
한편 당일 밤 자정을 넘긴 1월 20일(토) 새벽 12시 32분에는 시내 남쪽 5km 지점의 포트 힐스(Port Hills)의 캐시미어(Cashmere) 인근 지하 5km 지점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4.0의 지진이 이어졌다.
진동의 세기는 ‘moderate’로 전해졌으며 지진 직후 3500명 이상이 지오넷에 진동 감지를 알렸다.
또한 첫 번째 지진 이후 하루 정도가 지난 20일 오후 5시 28분에 첫 번째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시내 중심에서 5km 남쪽 캐시미어의 지하 10km 지점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2.8이었으며 진동의 세기는 ‘light’로 전해졌는데, 지진 직후 500건 이상의 진동보고가 올라온 가운데 이들 3건의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