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서 탈락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건립 후보 도시 20곳을 추려 18일 발표했다. 후보지 20곳 중 캐나다는 토론토가 유일하게 희망을 품게 됐다. 밴쿠버는 명단에 들지 못했고 본사가 있는 시애틀 역시 빠졌다. 나머지 19개 도시 모두 미국에 있다.
새로 만들 제2본사를 위해 아마존은 50억 달러를 들일 예정이다. 근무할 직원도 5만 명에 달하는 만큼 새 도시 하나가 지어지는 셈이다.
아마존은 ▶상주인구 100만 명 이상 ▶국제공항 인근 ▶대중교통과 직접 연결 ▶향후 부지 확대 가능 등을 유치 조건으로 걸고 제2본사 후보지를 모집했다. 투자와 고용, 세수 등 도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대기업 유치를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 등 북미 238개 지자체가 공을 들였다. 캐나다에서는 후보에 든 토론토를 비롯해 밴쿠버, 몬트리올, 핼리팩스, 오타와, 캘거리, 에드몬튼이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후보지 20곳과 추가 협상을 벌여 본사 건립 계획을 올해 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아마존 제2본사 건립 후보 도시
Atlanta, GA
Austin, TX
Boston, MA
Chicago, IL
Columbus, OH
Dallas, TX
Denver, CO
Indianapolis, IN
Los Angeles, CA
Miami, FL
Montgomery County, MD
Nashville, TN
Newark, NJ
New York City, NY
Northern Virginia, VA
Philadelphia, PA
Pittsburgh, PA
Raleigh, NC
Toronto, ON
Washington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