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교수 여성 비율 점차 증가
지난 7년간 캐나다의 공공학위 수여 대학과 대학교 교수들 중 정교수와 부교수의 수가 증가했는데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이 최초로 캐나다의 공립대학에 근무하는 풀타임 교수(Full-time University and College Academic Staff System (FT-UCASS)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23일 발표했다.
캐나다에는 공공학위를 수여하는 대학과 대학교가 총 112개가 있다. 연방통계청은 2010-11학년도부터 풀타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이번 통계자료는 112개 중 조사에 응한 75개 대학을 대상으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2016~17 학년도 풀타임 여성 교수 비율이 40.2%로 2010~11학년도의 37.6%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풀타임 교수의 수는 2010-11학년도에 비해 2.9%가 증가했다. 또 대학 재학생 수는 마지막 조사를 한 2014-15학년까지 7.5%가 늘어났다.
2010-11학년도에서 2016-17 학년도 사이에 정교수(full professors) 수는 12.4%가 증가했고, 부교수(associate professors) 수는 8.8%가 늘어났다. 반대로 조교수(associate professors)는 18.5%가 감소했고, 강사(below assistant professor)는 2.7%가 감소했다.
여성교수들이 늘어난 부분은 주로 풀타임 정교수로 31.4%나 늘어났으며 다음이 부교수도 21.7%였다. 조교수와 강사는 14.5%와 2%가 각각 감소했다. 조교수와 강사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남성의 정교수와 부교수는 6.5%와 0.5%가 각각 늘어났지만 조교수는 22%나 감소했고 강사는 3.5%가 감소했다.
전체 교수들의 중간 연령은 2010-11학년도에 50세였으나 2016/2017에는 51세로 늘어났다. 조교수의 중간 연령은 40세, 부교수는 49세 그리고 정교수는 58세이다. 2016년 풀타임 근로자의 중간 연령이 42세인 것과 비교가 됐다.
교수들의 중간 소득은 2010-11학년도에 9만 2093달러에서 2016-17학년도에 9만 8400달러로 높아졌다. 즉 6.8%가 인상된 셈이다. 정교수의 중간 소득은 12만 4325달러, 부교수는 9만 7423달러, 조교수는 7만 7169달러였으며, 강사는 7만 1060달러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