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Perth)에 있는 호주 조폐국 ‘퍼스 민트’(Perth Mint)가 금으로 보증되는 자체 암호 화폐(cryptocurrency)를 발행할 계획이 알려져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 투자방법의 불확실성에 질린 투자자들, 금(金) 복귀 예상
서부 호주(WA) 퍼스(Perth) 소재의 호주 조폐국 ‘퍼스 민트’(Perth Mint)가 금으로 보증되는 자체 암호 화폐(cryptocurrency)를 발행할 예정이다.
‘퍼스 민트’는 호주 최대 금 정제소로 호주 금광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금주 수요일(24일)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퍼스 민트’는 암호 화폐를 가지고 금이나 다른 귀금속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에 기반한 이 암호 화폐는 소비자들에게 금 가격에 기반한 실시간 거래가격을 제공한다.
약 10년 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린다. 현재 농장에서 토지 등록 및 음악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리차드 헤이즈(Richard Hayes) 퍼스 민트 CEO는 “비트코인에 자금이 몰리는 것처럼 전통방식과는 다른 곳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질린 투자자들은 이제 또 다른 투자대안을 찾고 있다”면서 “암호화폐가 이를 대체할 확실한 실물 투자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